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종성)이 1일 창립 26주년을 맞이하면서 「신용보증의 디지털화」라는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신보는 설립 첫해인 76년 말 보증잔액이 1천5백79억원이었으나 2001년 말에는 31조 2천6백78억원에 이르며 중소기업대출의 약 25%에 달하는 신보보증을 제공했다.
 26년간 50만여개 중소기업과 2백30만세대를 대상으로 보증지원을 해 준 금액이 총 2백9조원에 이르며 올해 총 35조 2천억원의 보증공급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6년간 보증 및 조사업무를 통해 얻게되는 각종 기업정보를 꾸준히 축적ㆍ관리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신용정보기관으로 우뚝 서게됐다.
 4월말 현재 신보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관련 정보는 약 1억건에 이르며 이를 상품화해 24시간 금융기관ㆍ기업체ㆍ공공기관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94년 SOC보증, 97년 어음보험, 99년 주택보증업무를 추가하면서 바야흐로 중소기업종합지원기관 및 선도적 보증기관으로서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신보는 97년말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ADB 및 IBRD 차관자금 20억달러에 의한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각종 특별보증을 지원, 외환위기 조기극복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수출산업 등에 대한 자금난 완화를 비롯해 금융시장의 조기안정, 창업보증지원을 통한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성년 기금으로 성장한 신용보증기금은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지원체제를 구현,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금으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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