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진은 기자] 신성대학교 일원서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 전개 당진시 보건소는 지난 1일 제27회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을 맞아 신성대학교 일원에서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의 주된 전파경로가 성 접촉이나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사용, 혈액이나 혈액제제의 투여 등에 의해 전파됨에도 악수나 운동, 식사 등 간단한 신체접촉만으로 감염될 것을 두려워해 에이즈 감염인을 기피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에이즈 바로알기 홍보물을 전시를 비롯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익명검사 리플릿을 나눠 주며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에이즈의 초기증상이 감기, 몸살과 같은 발열, 인후통, 임파선비대, 두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에이즈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르는 사람과 성 접촉 등 감염될 만한 의심행위를 했을 경우 12주 후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의 주 감염 요인이 성 접촉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올바른 콘돔 사용이 중요하다"면서 "에이즈에 감염되더라도 최근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돼 에이즈 치료시작 4~8주 후에는 HIV가 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는 사례도 있으므로 감염자들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에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에이즈의 날 공식 슬로건을 Getting to Zero(신규감연인 제로, 에이즈로 인한 사망 제로, 감염인 차별 제로)로 정하고 지구촌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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