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풍이 유통업계의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쇼핑 패턴이 바뀌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대부분 저녁시간에 몰려 있다 보니 직장인들의 귀가가 빨라지고 주부들도 이에 맞춰 쇼핑을 하는 등 백화점의 피크타임이 앞당겨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1차식품을 판매하는 곳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따르면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고객이 몰리는 피크타임 시간대(6~7시)가 1시간정도 앞당겨지고 6시 이후의 시간당 매출은 월드컵 전보다 10%이상 감소했다.
 또한 외식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축구를 보는 층이 늘어나면서 소주, 맥주, 안주거리가 월드컵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월드컵 기간동안 단연 눈에 띄는 상품은 즉석 오징어채로 월드컵 이후 술안주용으로 각광을 받아 매출이 100% 신장되는 등 월드컵기간 판매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맥주와 소주도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후 월드컵 이전보다 20% 증가하며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식품관 매출이 월드컵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차식품 매출호조와 쇼핑시간대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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