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현물부터 소액 투자까지 종류도 다양 … 장·단점은

최근 금값이 떨어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투자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가 바로 금테크다. 금테크는 과거 영화에서나 보이던 금괴나 금 현물에 투자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과거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금을 소액을 통해 투자가 가능해진만큼 금테크, 금투자에 대해 알아보고, 그 정의와 종류, 특성과 장점, 투자시 주시해야할 점 등에 대해서 살펴봤다.

◆ 금테크란? = 재테크란 용어는 익숙하지만 금테크란 용어는 낯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금테크란 금(gold)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금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돈이나 주식을 통한 재테크가 아닌 금을 통한 재테크를 하는 이유는 금값이 바닥을 찍은 후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화폐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지금 금을 통해 재산을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금값이 떨어질 때는 금을 매수하고 금값이 다시 오를 때는 매도해서 차액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방법 등이 있다.

◆ 금투자 최적의 시기는? = 금테크에 있어 최적의 시기가 있다. 바로 금값이 하락하고 있거나,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때다. 경기가 불안정할 때 변동성이 적은 금에 투자를 하게 되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손해의 폭을 줄일 수 있다. 금은 보유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든지 시세에 맞춰서 매도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금테크에 도전하고 있다.

◆ 금테크, 그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과거에 금테크는 단순히 현물을 사고파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물은 물론 금통장을 비롯해 금펀드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금 현물구매금테크의 가장 친근한 방법이 직접투자나 골드바 매수와 같은 현물 구매라고 할 수 있다. 금을 실제로 구매해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금의 가격상승률이 즉시 반영되고 환금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 추가비용 발생, 보관의 어려움 등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접근이 어렵다는 단점도 공존한다.

▶금통장, GOLD BANKING은행에서 골드뱅킹에 가입하면 금투자를 할 수 있는 금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금통장에는 따로 화폐단위의 금액으로 표기된 것이 아니라 무게단위인 g단위로 표기돼 있으며, 0.1g 단위로도 매수가 가능해 소액 금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010년 11월부터 금의 가치상승분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는 만큼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의 금펀드환금성도 높고, 소액으로도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증권사의 금펀드 상품도 금테크의 일종이다. 투자자는 증권사에 있는 금관련 주식에 투자를 할 수 있어 금 현물로서의 이익과 함께 해당 기업의 수익 증가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금통장이나 금펀드의 경우,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15.4%와 부가가치세 10%로 이중과세를 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테크의 특성과 장점은? =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금은 한정적인 자원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당장 조금의 가격 하락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가 우상향한다. 또한 다른 현물이나 상품 등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높은 안정성을 갖고 있는 만큼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금테크는 펀드나 적금, 예금 등의 금융상품과 달리 시세가 정해져 있어 시세에 맞춰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환금성이 좋다. 금을 현물로 구매하는 투자 방법을 활용할 경우 증여세나 상속세가 없고 금을 매도할 때에도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어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테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 금테크시 주의해야 할 점은 금은 사는 순간, 즉 금에 직접 투자할 때에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 5%를 함께 손해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손해가 발생함에 따라 금 시세가 15%는 올라야 투자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금테크는 장기투자가 유리하다. 또한 금은 매매 시 쓰이는 화폐단위가 달러인 만큼 환율을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이다. 환율이 상승할 때는 이익이 발생하지만 환율이 떨어진다면 금 시세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 시세가 오른다고 안정성이 높다며 한 번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는 안된다"며 "환율과 금 주가, 세금, 수수료 등 다방면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하는 것이 좋고, 금은 안정성이 높고 장기투자해야 하는 상품인 만큼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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