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21)가 '올해를 빛낸 최고의 가수'로 꼽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2774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 세 명을 물은 결과다.

아이유는 12.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5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그룹 '소녀시대'(12.4%) '씨스타'(10.8%) '엑소'(9.4%), 가수 이선희(8.4%) 등이 뒤를 이었다.

2008년 미니 앨범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and Found)'로 데뷔한 아이유는 당시 15세 소녀답지 않은 가창력과 기타 반주, 독특한 음색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잔소리'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등의 히트곡을 냈다.

올해 5월 발표한 콘셉트 앨범 '꽃갈피'에서는 밴드 '산울림'의 '너의 의미', 가수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을 리메이크해 호평받았다. 5년 만에 컴백한 서태지의 '소격동'을 부르기도 했다.

아이유는 함께 진행된 '2014년 최고의 가요' 설문조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의미'가 해당 조사에서 7.7% 지지를 얻어 1위다. '썸'(소유&정기고) '그 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소격동'(서태지) '손대지마'(에일리)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 ±1.9%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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