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행정의 효율성과 경쟁력 높이기위해 조직개편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이근규 제천시장이 건전재정을 위해 자신이 공약한 건설사업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임시장의 대규모 건설사업 7개에 대하여 재검토를 하였는데 그 중 2개 사업은 중단과 취소, 1개 사업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머지는 원안추진 또는 예산절감 방안을 도입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6기는 건전재정을 위해 허황된 청사진, 구호보다는 재정안정을 기하면서 내실을 찾겠다"며 "정부 세입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정산·배분 계획 등으로 자치단체 재정상황이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자신이 ▶공약한 교동근린공원조성사업(80억원) ▶장락생활체육공원조성(79억원) ▶소방서~원뜰 간 도로개설(162억원) 사업비를 내년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와관련해 "교부세가 줄어 투자재원 마련이 어렵다"며 "향후 재정상황을 고려해 계속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고품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인장애인과, 여성가족과를 두기로 했다"며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위해 시민행복과,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허가민원전담창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규제개혁팀, 대학협력팀, 지방소득세팀, 공영개발팀을 신설했다"면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기획예산담당관, 홍보학습담당관, 감사법무담당관을 두게 됐다"고 덧붙였다.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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