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 유가 하락세에 재고 소진위해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음성지역에 ℓ당 1천300원대(휘발유) 주유소가 등장했다.

음성지역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는 감곡면 상평주유소로 22일 현재 휘발유가격은 ℓ당 1천385원으로 충북도내에서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같은 가격은 이달초 도내 휘발유값이 처음으로 ℓ당 1천500원대로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0여일 만에 200원 가량 더 떨어진 가격으로 최근의 유가 하락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곳의 가격은 충북도내 평균 ℓ당 휘발유값 1천638원(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 기준)보다 250여원이 싼 것으로 도내에서 두번째로 싼 주유소와 비교해도 ℓ당 125원이 저렴하다.

이에따라 상평주유소는 이날 현재 도내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보다는 ℓ당 612원이, 음성지역 최고가 주유소에 비해서는 412원이 낮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이 주유소는 휘발유값과 함께 경유값도 도내에서 가장 낮아 ℓ당 1천295원으로 도내 평균 1천445원보다 150원이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의 할인판매는 유가하락세에 따라 지난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당분간 현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평주유소 김덕근 대표는 "당분간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재고를 모두 소진시키기 위해 가격을 할인하고 있다"며 "갖고 있는 물량이 바닥날때까지 할인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국제유가는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석달전에 비해 40% 가량 낮아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도내 주간 가격전망도 현재보다 6원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동일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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