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 487억 투입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입주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연구개발(R&D)중심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청 314억원, 세종시 146억원 등 총 487억원을 들여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협력 중심시설'에 총 2만 6천㎡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달 24일 건축기본계획과 세부 운영·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 내년 중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는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시설(R&D센터)과 기업생산·업무시설, 특허·금융 등 기업 지원시설 등이 입주한다.

특히 연구개발시설(R&D센터)에는 신생 벤처기업이 중견 세계적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제품화, 사업다각화, 마케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신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대전 대덕특구에서 창업지원 경험을 축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 생산·업무시설은 신생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료(월 임대료 1만~1만 5천원/3.3㎡ 예상)로 공급하는 한편 인근에 기업종사자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건립,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에게는 특허·금융 등 다양한 기업지원 업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행복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는 대덕특구 오송 등과 연계해 중부권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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