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6월에 비가 잦다는 것은 장마가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의 잦은 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비는 아니다. 장마를 한자로는 「임우」(霖雨)로 쓰고 있다. 언뜻보면 글자 이미지가 쉽게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雨 밑의 林자가 쏟아붓는 비라고 생각하면 무릎을 치게 된다. 한자 霖의 林는 나무가 아니라 구름 밑으로 쏟아지는 비를 상형하고 있다. 참고로 평상시(초속 1.8m 기준) 흐르는 강물의 수압은 1㎥당 30㎏ 정도이다. 그러나 유속이 2배 정도 빨라지면 강물의 수압은 1㎥ 1백20㎏로 늘어난다. 어린이는 버티기 힘든 수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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