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이하 충북농협)는 지난 반세기 동안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충북농협은 농업인은 물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기초생활수급자에서부터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봉사활동 대상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탄탄한 지지기반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또 농협중앙회 및 지역 농·축협 직원들은 매년 본격적인 영농철 부족한 농촌일손돕기, 수해·태풍·폭설 같은 자연재해 시 복구지원인력 긴급 투입 등 인력지원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인력중개센터 운영·농촌 일손돕기

충북농협은 영농철 안정적인 농촌인력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고령화 등에 따른 심각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농협이 전국 158개 농협 시·군 농정지원단에 설치한 기구다.

충북은 11개 시·군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작년 11월 말까지 농가에 소개한 인력은 총 1만6천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6천여명이 농가로부터 일당을 받아 일했고, 나머지는 자원봉사자 등이 무상으로 농가의 일손을 덜어줬다. 중개센터는 일반농가엔 유상인력을, 고령농가 같은 취약농가엔 자원봉사자 등 무상인력을 연결해줬다.

농가 유형을 감안해 인력을 탄력있게 중개해 준 셈이다. 올해는 3년째를 맞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적재적소에 농촌인력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충북농협은 자연재해로 인한 긴급 위기 상황 발생 시에도 가장 먼저 앞장서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농철에는 농협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업무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농촌현장에 집중지원하고 있다. 농한기 폐비닐제거, 고추대 뽑기, 인삼포 정비 등 영농준비를 돕고, 봄철 배화접을 시작으로 각종 농산물 수확에 이르기까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촌현장에서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의료봉사

365일을 영농 현장에서 허리 한 번 제대로 못 펴고 농사일에만 매달리며 평생을 살아온 농·어촌의 어른들에게는 의료봉사가 어느 대도시의 큰 병원에서 받는 진료보다도 든든하다.

지역 농촌 노인들도 가장 학수고대 하는 사업 중 하나가 농촌순회 무료진료 활동이다. 지난해 충북농협은 서울대병원, 자생한방병원과 의료취약지역 농업인을 위한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보은군, 진천군 등 도내 의료취약지역에서 무료진료봉사를 펼쳤다. 무료 순회진료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우선 대상자로 지정해 지난 2000년부터 모두 3만 5천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농·축산물 소비촉진 앞장

충북농협은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농축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봄철 나물류를 시작으로 재해농가 돕기 낙과팔아주기, 겨울철 김장시장 등 제철 과일·농산물로 정성껏 준비해 고객들에게 알뜰쇼핑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매년 8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충북농협의 대표 장터로 뿌리를 내렸다. 지난해는 김장철을 맞아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배추를 11개 시·군 다문화가정 자원봉사단,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완성김치 3만6천㎏를 만들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3천600가구에 전달했다.


◆다문화가정 지원도 적극

농협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친정을 방문하기 어려운 농촌 다문화 가정에 모국방문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6가정), 필리핀(2가정), 캄보디아(2가정), 일본(2가정) 등 총 5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대상 가정을 더 늘려 모국방문과 친정엄마 초청을 지원 할 계획이다.

충북농협은 지난 2007년도부터 매년 농촌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3가정 430여명에 대해 4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농협은행 사회공헌금액 은행권 1위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행한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사회공헌금액도 1천254억원 가량으로 전체 23개 은행권 중 가장 많았다. 이는 KB국민은행(647억원)과 신한은행(546억원)보다도 각각 607억원, 708억원이나 많은 것이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사회공헌비 분야별로 ▶지역사회·공익분야 693억원 ▶학술·교육분야 249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127억원 ▶환경 분야 9억원 ▶글로벌 분야 4억원 ▶서민금융 부문에 172억원이 각각 지출됐다. 은행연합회가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농협은행은 약 9천300억원, 한 해 평균 약 1천160억원 규모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왔다. 누적 액수로도 은행권에서 1위다.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노사가 하나로 뭉쳐'

충북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자매결연 마을 및 일손부족 농가 영농일손돕기 ▶독거 농촌노인 사랑의 집 고치기 운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하는 '우수리 한사랑 모금운동' ▶나와 이웃의 건강지킴이 '헌혈캠페인' ▶노사가 하나돼 전개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제수용품 나누기 행사' ▶'애들아 밥먹자 아침밥 먹기 운동' ▶농협하나로봉사단 장애·노인·아동복지시설 후원 등과 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익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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