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2015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많은 농업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벼·고추·구기자 3개 분야 과정으로 10개 읍면에서 실시된 올해 교육은 연이은 풍년과 FTA로 쌀 수입 개방 등 대내외적 불리한 여건으로 농업인들의 참석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모두 2천200여 명이 참석해 교육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교육은 농민들이 영농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진 영농기술의 보급과 확산 및 유통 사례를 통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벼 부문 교육에서는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온탕소독처리법 ▶안전육묘 재배기술 및 신품종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고추 부문에서는 ▶명품고추 생산 요령과 가장 문제되는 탄저병과 역병 방제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또 최고품질 쌀 생산 표준 매뉴얼과 알기 쉬운 고추 병해 관리 방법에 대한 부교재가 제작 배포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청양 지역의 특산품인 구기자 재배기술이 교육 과정에 포함돼 농업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역 여건에 맞춘 교육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석화 군수는 "매 교육마다 참석해 벼, 고추 등 기존 작물에만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발상으로 신소득 작물에 과감하게 도전해 억대 농민으로 거듭나 부자농촌 만들기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기/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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