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신학기부터 세종시의 모든 초등학교에 일선 교원들을 지원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돌봐 줄 학습도우미가 전면 배치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사교육비 부담 없이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의 학력을 관리하겠다는 최교진 교육감의 주요 공약에 따라 '2015년도 학습도우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최 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면지역과 동지역 각 1개교씩 학습도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력 부진학생의 학업 동기부여는 물론 해당 학급의 학습 목표 도달 등 다양한 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운영했을 경우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 및 교육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어 학습도우미제를 세종시의 전 초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2학년 대상 2학급당 1명 배치 원칙으로 총 69명의 학습도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3억7천1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자격을 대학교 졸업 이상인 자로 정하고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우선해서 채용할 방침이다.

학습도우미들은 수업 중에는 개별 학생 및 협력 학습과 과제 첨삭 지도를 지원하고, 방과 후에는 학력 보정 프로그램 및 학습산출물 점검·지도를 하는 등 교수·학습 보조 활동을 주로 하게 된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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