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및 계약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 3/4분기 수출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나 수출가격 상승을 통한 채산성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관내 8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실적이 145.0(호조)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 전망이 162.4(매우 호조)로 나타났다.
 또 응답업체의 67.9%가 현재의 수출경기를 상승국면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국면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는 업체도 58.3%에 달했다.
 수출원가ㆍ수출가격ㆍ국제수급상황 항목의 EBSI가 2분기에는 부진했으나 3분기에는 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수출상담과 수출계약은 매우 호조로 전망됐다.
 수출채산성은 생산성 향상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반면 악화될 것으로 답한 업체는 상품가격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수출상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2분기의 수출상대국 경기부진과 달리 3분기에는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가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하락이 수출 애로사항으로 부상함에 따라 환율의 안정적 운용이 긴요하며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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