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시의회동 건립비도 90억 확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가장 핵심적이고 상징적인 지방행정시설로써 새로운 금강시대를 선도할 세종시청사가 오는 4월 준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일원에 세종시청사 건립공사가 85%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4월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세종시청사는 부지 4만1천661㎡(연면적 3만2천87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 2013년 1월부터 총사업비 1천94억원을 들여 건립 중이다. 당초 세종시청사는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지만 건립위치 논란과 사업비 확보 문제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기획재정부가 올해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결국 4월 준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된 데 이어 이번 세종시청사 준공 및 입주로 명실상부한 '행복도시 세종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방행정단지(타운) 개발을 선도하고 정주여건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는 그동안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옛 연기군 청사(본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물(별관)을 임대 사용, 조직이 이원화되면서 효율적인 업무수행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행복청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로 세종시의회동 건립비도 올해 90억원을 확보해 오는 5월 공사에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윤승일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시가 신청사에 입주해 오는 7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준공과 이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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