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병원에 사전 전화예약을 해 놓고 일이 바빠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직장인들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원장 이영혁)에 따르면 지난 5~6월 두달간 전화예약을 한 4천9백37건 가운데 병원을 찾지 못한 예약부도가 9백34건으로 18.9%에 달했다.
 이같은 진료부도 이유로는 직장일이 바빠서 예약된 날짜에 병원을 방문하지 못한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4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예약 사실을 잊어서가 25%, 예약일 전에 증세가 심해져서 인근 병의원을 이용한 경우 15%, 집안일이나 아이 때문에 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일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의 건강보장을 위한 적절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양대병원은 예약사실을 잊지 않도록 우선 직장인들에 대해 예약 하루전에 예약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콜서비스 제도 또는 모바일서비스를 운영키로 하고 기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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