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동종 17세기 범종 연구 중요 자료
[중부매일 박재광 기자] 문화재청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을 보물 1858호로 지정하는 등 모두 17건의 보물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법주사 보물은 이 동종을 포함해 모두 13점으로 늘었다.
법주사에는 국보 3점, 보물 13점, 충북도 유형문화재 22점, 문화재자료 2점, 사적 1점, 명승 1점, 천연기념물 2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동종은 1636년(조선 인조 14)이란 제작연대가 분명하고 입상화문대(立狀花紋帶)를 비롯한 섬세한 세부 문양과 함께 17세기 전반에서 중반까지 활약한 죽창(竹?)·정우(淨祐)계 범종 양식을 계승해 조선 후기 동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동종은 높이 76㎝, 입지름 48.1㎝ 크기의 청동 재질이다. 속리산 문장대 아래 중사자암 종으로 제작됐다가 법주사에 옮겨졌다.
문화재청이 보은 법주사 동종과 함께 보물로 지정한 문화재는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1851호)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보물 1852호)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1853호) ▶삼국유사 권1~2(보물 1866호) 등 17건이다. / 박재광
사진설명= 문화재청은 보은군 속리산면 '보은 법주사 동종' 보물 1858호로 지정해 법주사 내 보물은 모두 13점으로 늘었다. 사진은 보물로 지정된 동종.
박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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