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재민 기자] 청주의 한 집에서 키우던 염소 등 가축 수십 마리가 사냥개에게 물려 떼죽음 당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A씨가 키우던 염소 22마리와 닭 6마리가 사냥개 두 마리에 물려 죽었다.

조사 결과 이 사냥개들은 보은군 회인면에서 사슴목장을 운영 중인 B(60)씨의 개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임의 동행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슴농장에서 키우던 사냥개 3마리 중 2마리가 목줄을 풀고 달아났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재민 mean0067@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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