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신세계와 국민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8일까지 2002 뉴국민은행배 여름리그에 들어간다.
 이번 여름리그동안 6개 팀은 정규리그 3라운드, 45경기와 플레이 오프및 챔피언결정전 11경기 등 총 56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각각 연고지에서 4경기씩을 치르고 나머지 21경기는 중립코트인 장충체육관과 마산실내체육관 등에서 경기를 벌인다.
 지난 겨울시즌에 4위를 차지했던 현대는 박종천감독을 새로 영입하고 오는 5일 영원한 맞수 팀인 삼성생명과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을 비롯해 오는 9일 홈구장인 청주체육관에서 신세계와 첫 홈경기를 갖는다.
 현대는 부상에서 회복한 가드 전주원과 박명애, 권은정 등 고참들의 투혼과 외국인 용병중 유일하게 잔류한 센터 샌포드 등을 앞세워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여름리그에는 지난 겨울리그에서 4번째 챔피언에 오른 신세계와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국민은행, 저력의 현대, 전통의 삼성생명 등 4개팀이 치열한 각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지난 겨울리그에서 처음 선보였던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지만 기자단 투표로 선정될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와 2점 야투상 등의 개인상이 신설됐으며 정규리그 단체상은 1, 2위 팀까지로 축소됐다.
 지난 겨울리그까지 대회 기간에 금지됐던 선수 이적이 이번 여름리그부터 매 대회 마지막 라운드 시작전까지 허용돼 리그 도중 선수간 이동도 가능해져 3라운드 시작전까지 선수들이 팀을 바꿀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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