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세계꽃식물원 관광객 '북적'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계절인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야외활동 장소를 찾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따뜻한 실내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이하 꽃식물원)이 최근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꽃식물원은 아산시 도고면 일원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으로 4만6천795㎡의 면적에 6연동 유리 온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사시사철 3천여 종의 원예종 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흔히 접할 수 있는 백합, 튜립, 카라는 물론 크로산드라, 극락조화, 아브틸론 등 이름 조차 생소한 다양한 꽃들이 식물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유리 온실 내에 미로정원과 러브정원, 앵무새 단지 등 꽃 식물을 이용한 테마가 있는 조형물들을 설치해 온실 동을 이동 할 때마다 색다른 향기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전 예약 시 꽃 손수건 제작과 화분 심기, 꽃비빔밥 시식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으며 식물원 내에서 꽃 식물 및 화분을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오감이 만족하는 힐링 나들이 장소로 손색 없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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