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명부와 기획능력·면접평가 동일 반영

세종시교육청은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기획능력과 면접 평가를 첫 도입하고 전문직위제 운영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사 기본방향으로 ▶소통과 공감의 맞춤형 ▶능력과 성과중심 ▶적극·능동적 인사 ▶지방공무원 역량강화로 설정하고 연중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수시 상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승진 관련 최대 관심사로 손꼽히는 사무관 승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첫 시범운영해 심사시 참고자료로만 활용했던 역량평가제(기획능력+면접)을 올해부터 정식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승진후보자명부(45%)보다 역량평가(45%)·다면평가(10%)가 사무관 승진에 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기획능력평가와 면접평가, 다면평가 등 각 평가 유형별 하위 10%는 승진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과락제'도 도입한다.

또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학생수용계획, 감사, 예산 분야에 대해서는 핵심전문가를 발굴해 업무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보제한을 3년으로 하고 가점과 직위수당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전문직위제'도 운영한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지방공무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신규자 기본교육과 핵심인재 양성과정, 5급 승진 후보자 기본교육 및 교육정책 전문대학원 과정, 4급 고급관리자 과정 등 다양한 연수도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이재욱 교육행정국장은 "세종시 출범으로 전국 여러 지역의 교육행정 공무원들이 한데모인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인사 운영 기준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역량평가제 제도화 등 올해의 인사운영계획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세종교육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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