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신설학교 공기 질 점검·예방 매뉴얼 안내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올해 신설한 27개 학교 학생들의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새학교증후군이란 학교 교사 내 학생과 교직원들이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해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걸리는 코, 눈, 목의 건조·통증, 재채기, 코막힘, 피로 또는 무기력, 두통, 구토 등의 건강이상 증상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이달초 신도시(예정지역)내에 27개 신설학교가 개교해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가면서 봄철 황사가 맞물리는 시기 등을 고려해 학교 교사 내 공기 질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육안을 통한 공기질 검사를 매일 1회 이상 실시토록하고 예방 매뉴얼에 따라 환기나 난방 온도를 30~40℃로 상승시켜 6시간 이상 유지한 후 환기시켜 오염물질을 실외로 배출하는 베이크-아웃(Bake-out)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또, 신설학교를 비롯해 증·개축 또는 개·보수를 했거나 책상·의자 등 새로운 비품을 반입한 학교를 대상으로 측정 전문기관에 의뢰해 오는 5월까지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위해물질 특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현복 인성교육과장은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교실에서 보내고 있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실내 공기 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확인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