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지역 무역업체의 대부분이 이번 2002 한ㆍ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해외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가 관내 70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월드컵의 수출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가 긍정적인 작용을 예측했다.
 가장 크게 부각될 수 있는 효과로는 87.1%가 국가이미지 제고를 꼽았으며 수출오더 증가 8.6%, 투자유치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월드컵 이후 올해안에 예상되는 수출오더에 대해 업체의 65.7%가 증가할 것으로 답했으며 이들 업체중 10~30%의 오더 증가를 예상한 업체는 6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드컵 개최로 수출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안 이라는 응답이 48.6%로 나타나 단기간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18.6%의 업체는 이미 거래제의 접수, 상담문의, 샘플의뢰 등과 같은 직접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이후의 수출경기에 대해 호항을 예상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났다』며 『정부나 지역기관의 국가이미지 홍보 및 다양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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