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매년 학교와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영재교육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영재교육원 정원을 지난해 대비 2.2% 늘리고 일부학교를 거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영재학급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각 1개씩 추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교육청, 한국교원대, 세종국제고, 한솔고, 세종고 등에 설치된 5개의 영재교육원과 조치원대동초, 나래초, 새롬중 등에서 운영하는 19개 영재학급에서 총 455명의 학생들이 올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12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영재학생, 학부모, 학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재교육원 입학식을 갖고 2015학년도 영재교육원 운영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입학한 영재학생들은 교사관찰추천 및 학문적성검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초등 수학·과학, 중등 수학·과학 등 4개 영역에서 기본·심화·사사과정 등을 통한 탐구실험 수업과 융합(STEAM)캠프 참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총 120시간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성 발굴을 위한 융합형 탐구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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