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토)~15(일) 양일간, 부여상권활성화프로젝트 '청년오일장 in 부여' 개최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청년 상인,예술가들의 아트마켓, 교류의 장 열어 상권 경쟁력 모색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이 오는 14일(토), 15일(일) 양.일간 부여 중앙시장과 중앙로 상가 일대에서 '청년오일(OIL)장 in 부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오일(OIL)장 in 부여'는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부여군이 청년 상인·예술가들의 교류와 활동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문화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부여는 조선시대 보부상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역의 청년상인 및 예술가를 유입시켜 오늘날의 청년보부상 장터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옛 보부상들의 패기, 도전과 협동의 정신을 지역 상권의 특성으로 이어가고 고령화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다.

재단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민, 관광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지역 협력의 장으로 상권이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특성화 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과 군내에서 활동하는 청년공예작가 이외에도 충남 지역의 청년 예술가·CEO·상인, 그리고 타 지역의 청년상인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청년오일(OIL)장'은 부여군이 기존에 가졌던 '백제의 도시' 이미지에서 나아가 지역 고유의 보부상과 오일장 문화, 전통공예산업을 결합한 新문화관광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부여 상권이 지역 내 명소이자 충남의 청년문화네트워크 중심지로 재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상권에 예술을 입히는 '청년오일(OIL)장'은 침체된 전통 상권과 상인들의 일상에 윤활유를 칠하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행사는 청년보부상들이 보부상 행렬을 재현하는 길놀이 퍼포먼스를 통해 그 시작을 알린다. 많은 청년상인들이 창작자이자 판매자가 되어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활력人마켓, 지역공예가가 창작시연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정人공작소, 신명나는 장터에 빠질 수 없는 현장의 활력을 이끌어낼 음악과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들썩人무대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진행된다.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은 궁남지 사거리에서 구드래 특화 식당가로 이어지는 339,104㎡ 규모의 부여도심상권구역이 지정되어 2016년까지 국비, 군비 등 총21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 노재정 사무국장은 "부여군은 백제의 수도이자 전통문화의 도시로서 공주 등 인접지역과는 차별화 되는 이미지가 필요했다. '청년오일(OIL)장'을 침체된 상권의 활력소이자, 부여를 충남권 명소로서 재인식 시킬 수 있는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환/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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