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예방 연수, 유관기관 협조, 처리 방법 개선 등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학년별 성교육 시수를 일정기준 이상 확보하고, 학교현장과 유관 전문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교육계 내에서의 성희롱 및 성폭력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세종시의 각급학교에 성교육 시수를 연간 15시간 이상 확보하고, 성폭력(3시간)과 성매매(1시간) 예방교육이 의무 시행되도록 했다.

또 신설학교 급증 등으로 보건교사 배치율이 저조한 점을 고려해 아동성폭력 예방 전문 강사인력풀을 활용해 각급학교 실정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방교육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 중 예방교육은 성 희롱·폭력·매매를 비롯해 성지식, 성의식, 양성평등 교육 등 성 관련 전 영역을 고르게 다루고 조·종례, 중요 단체 행사시에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수시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졸업을 앞둔 시점이나 보통의 학생들보다 현장실습 등으로 사회진출이 이른 특성화고 3학년생 대상으로는 취업 시기 이전 등 상황에 맞는 특별교육도 병행 실시된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일선학교들이 경찰·병원·보건소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가·피해 학생 선도와 보호조치, 학생 사안보고 및 처리 방법을 개선하는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1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성교육 담당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설명회도 가졌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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