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호 태풍 라마순 때문에 온나라가 긴장감에 싸여 있다. 태풍은 어디서 발생, 그 세력을 키우며 북상할까. 많은 사람들이 적도 쯤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태풍은 적도해역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정확히 북위 5도 이상의 해상에서, 그것도 해수면 온도가 27도 이상돼야 발생한다. 여기에 태풍 탄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태풍이 회전력을 갖는 것은 지구 자전과 북동 무역풍 때문이다. 그러나 적도 부근에는 북동 무역풍이 불지 않는다. 해수면 온도가 27도 이상돼야 태풍이 발생하는 것은 공기의 불안정성과 관계가 있다. 대기온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분자운동이 활발하고 역동성을 띠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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