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태풍이 유난히 많이 찾아오고 있다. 제 5호 태풍에 이어 제 6호 「차아탄」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꼭 공포스럽고 나쁜 존재일까. 지구가 계속 존재하려면 태풍 발생이 불가피하고, 또 인간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면이 많다. 여름이 되면 일사량이 많은 저위도 지역에는 열에너지가 많이 축적된다. 이것을 차가운 지역인 고위도 지역으로 이동시키지 않으면 지구는 폭발을 한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태풍이다. 한 마디로 태풍은 지구 열평형을 유지해 준다. 이밖에 태풍이 지나가면 공기가 깨끗해지고 바닷물은 위ㆍ아래가 뒤섞이게 된다. 말 그대로 바닷속이 뒤집혀지면서 물고기 먹이가 풍부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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