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르초등학교는 학부모회가 주관한 토요 체험교실부터 학부모 기타동아리반 운영까지 학부모의 역할이 학교 안팎에서 수시로 이뤄졌다.

이같은 학부모가 적극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와 소통하는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다양한 학부모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실질적인 학교교육 참여를 보장하고자 학교 현장에 유휴교실을 활용한 학부모회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시 학부모회 활동계획을 반영하는 한편, 학부모회 규정 정비와 운영 매뉴얼 제작·보급으로 학부모회의 자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일선 학교와 지역의 기관·단체들의 희망을 받아 학교 및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연중 운영하는가 하면, 새내기 학부모 교실·가족 공감(체험) 캠프 등 수요자 맞춤형 학부모교실도 연다. 또, 인근 대학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학부모 교실도 개설하는 등 학부모 지원방법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 누리집 내에 구축되어 있는 세종학부모지원센터를 통한 사이버 교육, 교육 상담, 학부모회 참여활동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현복 인성교육과장은 "이 같은 학부모 지원정책들이 현장에 안착되면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는 물론, 공교육의 질 제고와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관내 각급학교 학부모회장과 담당교사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15년도 학부모 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 학교 특성에 맞는 학부모의 자발적인 학교교육 참여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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