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결정 … 미결정시 병원 폐쇄

청주시가 결국 1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운영자 모집공고를 시행했다.

공고일 현재 청주시에 소재한 요양병원 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운영했거나 운영 중인 개인이나 법인이 응모할 수 있다. 개인은 청주에서 5년 이상 의원을 운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위탁사무를 수행할 충분한 재정능력을 갖춰야 하며 현재 근로자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해야 한다. 위탁 기간은 위탁일로 4년이다.

현 위탁운영자인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이 구입한 장비와 초기 투자 비용 등은 당사자 간 별도 계약해야 한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신청서를 교부한 뒤 20일 하루 사업계획서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민간위탁운영자를 결정한다.

이번 공모에서 신청자가 나서지 않으면 시는 다음달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공모에서도 민간위탁운영자를 결정하지 못하면 병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09년 시가 국비 등 157억원을 투입해 설립했으며, 병원 연면적 5천178㎡ 규모 지상 4층 건물 182병상에 152명의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

현 위탁운영자인 한수환 원장의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만료되지만 극심한 노사갈등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달 한원장이 공식적으로 운영 포기를 선언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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