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총학, 학교측에 업체 임대료 등 수입 편성 요구

청주대 총학생회는 1일 "학생들에게 돌아가야할 혜택이 적립금으로 부당하게 쌓이고 있다"며 외부업체 임대료 등으로 조성한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사용하라고 대학측에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대에는 20여개 외부업체가 학생 후생복지 향상을 명목으로 입점해있는데 공개입찰 하한선이 2년새 2배나 뛰었다"며 "임대료가 뛰다 보니 상품값과 이용료까지 올라 결국 학생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대료는 비등록금 회계 수입으로 편성되는데 이는 고스란히 적립금으로 전환되며 지난해 이월금액이 30억원을 넘었다"며 "운영비를 제외한 수입전액을 학생장학금으로 편성해 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학교당국은 더 이상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합리적인 임대료 수준을 선정하고 학생들의 후생복지향상에 힘쓸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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