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8억3천100만원 이원준 5억7천900만원

충북 청주 출신의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이 유통업계에서 지난해 최고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이 연봉 5억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의 지난해 연봉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 전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49억9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경 부회장의 연봉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38억9천7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또한 그는 그룹 오너 가족이 아닌 회사원 출신 임원 가운데 5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 부회장이 지난해 2월 약 40년간 몸담은 현대백화점그룹을 떠나면서 받은 퇴직금 47억4천

800만원과 퇴직할 당시 월평균 임금에 근무기간을 곱해 나온 금액이다.

청주대 출신의 박근희 삼성그룹 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지난해 총 8억3천1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학 출신의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도 5억7천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대기업 오너들의 연봉을 보면 1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15억원,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8억원, 8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1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7위로 44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3억원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으로 최고의 연봉을 받은 사례를 보면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145억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93억원, 박승하 현대제철 전 부회장

55억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54억을 기록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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