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단양군이 단성면 선암계곡 일대에 조성하는 '선암골 생태유람길'이 트레킹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단성면부터 방곡도예촌, 사인암까지 모두 46.4㎞를 순환하는 곳으로 현재 물소리길 일부 구간만 개통됐다.

물소리길은 단성생활체육공원부터 소선암을 거쳐 하선암까지 5.9㎞ 구간이다.

소선암오토캠핑장과 소선암자연휴양림 등 숙박시설과 포토존,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하선암과 소선암의 기암괴석과 맑은 물은 걷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구간은 계곡과 절벽을 나무다리로 잇고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이 길의 또 다른 묘미는 '샛길'과 '물맛'에 있다.

오토캠프장 뒤쪽에 있는 2시간 코스의 '샛길' 두악산 등산로가 좋다.

냉천(冷泉) 약수터는 갈증해소에 적격이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이 샘솟는다.

생태유람길은 4개 구간으로 ▶1구간은 물소리길로 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 ▶2구간은 고개넘어길이며 벌천삼거리∼방곡삼거리 8㎞ ▶3구간은 숲소리길로 방곡삼거리∼사인암 10.6㎞ ▶4구간는 농촌풍경길이며 사인암∼단성생활체육공원 8㎞이다.

천병철 관광개발팀장은 "선암계곡 일대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인근에 제비봉, 도락산이 있고 접근성도 좋아 모든 코스가 준공되면 단양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보환/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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