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수련시설·문화체험장등

단양지역 폐교가 19개교에 달하는 가운데 폐교시설이 농산물적치장, 도자기전시판매장, 문화체험학습장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14일 단양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총 19개 폐교중 죽령분교, 향산분교, 방곡분교, 기동분교, 금당분교등 5개교가 관공서및 기업체에 매각됐으며 11개교는 임대를, 3개교는 미임대된채 방치돼 있다.
 매각된 5개교중 매포읍 기동분교는 중앙고속도로에 편입되면서 문을 닫았으며 어상천면 금당분교는 학교법인 금강학원이 3억4백만원에 인수해 금강불교학원 수련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대강면 죽령분교는 대강양조장(대표 조국환)이 3천2백만원에 인수해 목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가곡면 향산분교와 대강면 방곡분교는 단양군이 5억여원에 인수해 농산물적치장과 방곡도자기 전시 판매장으로 쓰고 있다.
 단성면 두항분교를 비롯한 11개 폐교는 군교육청이 일반기업체에 임대해 짭잘한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두항분교는 단양팔경수련원, 영춘면 동대분교는 기업체 연수시설, 어상천면 선암분교는 보험마케팅 연수원, 영춘면 사지원분교는 어린이 문화체험 학습장, 대강면 올산분교는 캠프장및 자연체험학습장, 단양읍 금곡분교는 어린이집및 청소년수련장등 수련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또 대강면 황정분교는 전통목공예장, 영춘면 유암분교는 화장품원료작업장, 가곡면 여천분교는 경작지로, 어상천면 연곡분교는 조형물제작판매장으로 각각 임대됐다.
 이밖에 단양읍 노동분교는 록의 대부 신중현씨가 연간 8백59만8천원에 임대해 대중음악전문학교와 공연장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구감소탓인지 단양지역은 유난히 폐교가 많지만 앞으로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폐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것』이라며 『올 상반기에 폐교의 임대가 모두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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