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아닌 실제 인명구조
훈련장서 익사 주민 구해
 
 ○굞15일 보은 내속리면 삼가저수지에서 실시된 연합방재훈련장에서 물에 빠진 주민을 구하는 실제 상황이 벌어져 화제.
 보은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충북도와 보은군이 합동으로 개최한 제 318차 민방위의날 풍수해대비 연합방재훈련장에 도착한 해병전우회가 때마침 삼가저수지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주민 강모씨(37)를 발견, 모터보트로 긴급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겨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것.
 방재훈련 관계자는 『강씨가 물에 빠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현장에 구조대원이 없었으면 시간적으로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았다』며 『소중한 생명도 구하고 훈련 경험도 쌓고 이런 것이 바로 일석이조가 아니냐』고 설명. 한기현 / 보은 hanman@jbnews.com
 
 
상습 음란전화 30대 입건
 
휴대폰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받은 수십명의 여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음란성전화를 건 30대 회사원이 끝내 경찰에 입건.
 15일 청주동부경찰서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한 회사원 전모(30ㆍ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폰번호의 발신자표시를 제한한 뒤 지난 4월25일 새벽 4시께 신모(25ㆍ여)씨와 연결되자 음란한 신음소리를 내는 등 5월20일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음란성 전화를 걸어 여자들에게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
 전씨의 범행은 피해자 신씨의 피해사례를 접수한 경찰이 전씨의 통화내역을 확인해 범죄사실이 끝내 들통. / 김성수
 
 
  -떠날땐 말없이(?)-
 
김동기 전청주부시장이 시청을 떠난 날인 15일 이임식장은 물론 청내가 북적거리지 않겠냐는 예상과 달리 너무 썰렁하자 직원들은 『현직에 있을때 찾아 오던 사람들이 다 어디갔냐』며 『정승집 개가 죽으면 북적거리지만 정승이 죽으면 개미 새끼 한마리 없다는 옛말이 틀리지는 않은것 같다』고 세상 인심을 한탄.
 이날 취임식장과 청내에는 직원들외에 P모의원과 시 유관기관의 모 국장과 모 부장만이 참석했을뿐 외부인사의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이임 선물도 전 직원들이 주는 꽃다발과 감사패 1개씩으로 조촐히 진행.
 한 직원은 『세상 인심이 이렇게 무서운지 새삼 느꼈지만 그래도 「떠날땐 말없이」가 아니겠냐』며 자위./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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