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아시아산림녹화기구와 북한 산림녹화에 뜻모아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북한산림 녹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적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북한 산림녹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홍릉 숲(서울 동대문구)에 '북한 산림수종 전시원'을 조성했다.

 이날 전시원 조성을 위해 아시아녹화기구의 운영위원장 고건 前 총리와 김동근 상임대표를 비롯해 기후변화센터의 이장무 이사장과 유영숙 공동대표, 신원섭 산림청장,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첫 삽을 떴다.

 전시원에 심겨진 나무는 북한에 자생하는 장백산 소나무(미인송)와 종비나무을 중심으로 창성이깔나무(낙엽송), 수유나무(쉬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비타민나무, 아까시나무 등 8종이다.

 이 나무는 북한 산림녹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거나 앞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목재 생산용, 연료용, 단기 소득용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북한 황폐지 복구를 통한 한반도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결하기 위해 아시아녹화기구의 출범과 왕성한 활동은 앞으로 북한 산림복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병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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