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대 하이페리온이 청주체육관을 찾은 청주 팬들에게 3번의 홈경기 모두를 승리로 이끌며 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 현대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김영옥, 전주원, 샌포드, 카트웰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6-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는 5승 2패를 마크해 경기가 없었던 공동 1위 삼성생명과 신세계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으며 지난 9일 청주에서 첫 홈경기 승리에 이어 홈에서의 3경기 모두를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는 이날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번째로 3백개의 3점슛을 기록한 김영옥(25점, 어시스트 4개, 인터셉트 3개)과 전주원(12점, 어시스트 10개, 인터셉트 7)의 활약과 용병 샌포드(17점, 리바운드 7개), 카트웰(15점 리바운드 7개)의 공격력이 살아나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1쿼터에서 김영옥과 샌포드의 속공과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20-15으로 앞선 현대는 2쿼터 들어 개인반칙 3개를 기록한 샌포드를 빼고 카트웰을 투입한 사이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13점을 몰아넣은 카트웰의 분전으로 43-38로 리드한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김영옥의 속공과 샌포드의 골밑 공격이 되살아난 현대는 강한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금호생명의 공격을 차단해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해 나갔으며 4쿼터를 3분 21초 남긴 상황에서 14점차로 리드하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는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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