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7월은 물이 흔한 계절이다. 장마기간이 한달내내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군으로 분류되어 있다. 광고 카피중에 「날, -물로 보지마」는 내용도 있지만 통상 여름을 제외하고는 물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봄가뭄이 잦아지고 있다. 여기 이해인 수녀의 역설인 시 「건조주의보」가 있다. 「영남지방엔 건조주의보 / 산불이 나지 않을까 각별히 조심 // 신문의 기사를 보는 순간 / 내가 나에게 주는 말 // 내 마음도 건조주의보 / 감동없는 삶을 살지 않도록 유의 // 그래서 늘 / 물이 그립다 // 물이 있어야 / 마음이 맑아지고 / 마음이 맑아져야 / 눈물도 흐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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