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그동안 작목별로 분산 개최하던 충주지역 농산물 축제 중 일부가 올해부터 통합해 열린다.

충주시는 매년 9∼10월에 작목별로 개최하던 천등산고구마 한마당 축제, 충주사과축제, 충주밤축제, 와유바유축제를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 간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대부분 농산물 축제를 통합하려 했지만, 수확시기가 전혀 달라 통합할 수 없는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 한마당잔치는 별도로 개최하고, 복숭아 축제는 '서울나들이 판촉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수확시기가 달라 통합할 수 없는 고구마 캐기와 알밤줍기 체험행사도 작목별로 알맞은 시기에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통합 축제의 명칭은 현재 의견을 받아 심의 중이며,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축제를 통합하는 것은 산발적으로 개최하려면 예산이 더 많이 들고, 관광객 유인에도 어려움이 맣기 때문이다.

작목별 축제 개최에 따른 충주 농산물 브랜드 이미지 약화 등도 고려한 조처다.

시는 농산물 축제 통합 개최에 지난 해 2억1천400만 원보다 4천100만 원이 줄어든 1억7천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원경회의실에서 작목별 관계자와 담당 부서 직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통합축제 설명회를 열었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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