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톡] 지역봉사 '마당발' 청주 아리울봉사단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지역 곳곳에서 의료공동체 모임 '씨제마'와 지역 봉사단체 아리울봉사단이 함께 어울려 환경정화와 소외 이웃 봉사활동을 벌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와 함께하는 의료공동체는 김안과, 모태안여성병원, 유로센터비뇨기과, 조앤황이비인후과, 참조은치과 병원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청주아리울봉사단은 '청주의 아름다운 우리 울타리'라는 뜻의 봉사단체다. 이에 따라 이들의 봉사 활약상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청주와 함께하는 의료공동체(CJMA, 회장 김진호)와 청주아리울봉사단(회장 최충진·청주시의원)은 22일 무심천에서 따뜻한 새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무심천 환경정화 봉사 활동= 이날 봉사활동은 청주아리울봉사단원과 청주씨제마 회원으로 구성된 주부, 간호사, 의사, 자영업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문대교에서 모충교 까지 왕복을 오가며 무심천에 버려진 쓰레기와 여기저기 흩어진 각종 오물 등을 제거했다.

 특히 봉사단원들이 장화를 신고 물에 불어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비닐봉투, 목재, 폐타이어, 신발, 옷, 과자봉지 등 각종 쓰레기를 건져내고 유속을 방해하는 잡쓰레기와 수풀을 제거하고 하는 등 수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

 김진호 참조은치과 원장은 "봄을 맞아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의 수질을 향상시키고 자전거도로 및 무심천 걷기 길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무심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씨제마와 청주아리울봉사단은 해마다 겨울철 저소득가정과 홀로 사는 독거노인에게 연탄지원과 배달봉사를 수시로 전개하고 있으며, 연탄봉사외에도 어려운 이웃돕기, 생태하천 정비사업, 자연정화활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어르신 나눔 큰 잔치= 앞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1지역부총재 최충진) 1, 2, 3지역(청주시)회원들은 지난 2월 12일 청주시 미원면에 위치한 미원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설 맞이 나눔 큰 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원라이온스클럽의 도움을 받아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명절맞이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에게 명절 인사 나눔과 공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1지역 부총재 최충진 부총재를 비롯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하였고, 사회단체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라이온스 충북지구 1지역 최 부총재는 "민족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뜻 깊었고, 우리가 준비한 마음보다 더 즐겁고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주지역 내 어르신들과 좋은 시간을 더 많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원노인복지 그린 실버홈과 돌봄의 집을 찾아 위문품도 함께 전달했다.

 ◆연탄 후원과 연탄배달봉사로 사랑 나눔= 이와 함께 청주아리울봉사단(회장 최충진)은 지난 1월 27일 사직2동(동장 전용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9가구에 연탄 2천장과 연탄후원금(6천장 구입 상당액)을 함께 전달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연탄봉사는 오전부터 청주아리울봉사단와 함께 의료공동체 '씨제마'와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징검다리(대표 임동현)에서 제공한 연탄 2천장을 청주아리울봉사단 최충진 회장을 포함한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120여 명이 사직동 저소득 9가구 집집마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배달했다.

 아리울봉사단 최충진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손수 연탄을 배달해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환한 미소와 든든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아리울봉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구입한 연탄 배달을 시작해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39가구의 저소득가정에 8천장을 전달했으며, 연탄봉사외에도 생태하천 정비사업, 어려운 이웃돕기 등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아리울봉사단은 '청주의 아름다운 우리울타리'란 뜻을 담고 최충진회장 등 회원 100여 명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소하천 자연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명칭에 걸맞게 청주의 아름다운 울타리를 만들며 살기 좋은 청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 어르신 나눔 큰잔치= 이밖에 지난해 12월 청주아리울봉사단은 도레미연예봉사단(회장 문장대)과 청주시 용암동에 위치한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영진) 용암주공아파트 단지 내 저소득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나눔 큰잔치로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에게 나눔과 공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청주아리울봉사단 회장이자 용암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인 최충진 시의원은 "어르신들께서 우리가 준비한 마음보다 더 크게 즐거워하시고,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말연시가 되면 특별히 더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많다. 외롭지 않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뜻 깊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리울봉사단 최충진 회장, 충북도지사 표창= 이같은 열정과 지역사회 헌신으로 아리울봉사단회장이면서 청주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최충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운동, 용암1동, 용암2동)이 지난달 26일 지역사회 발전과 남다른 봉사정신을 인정 받아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이날 진천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총회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지역부총재로서 이시종 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최충진 의원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지역부총재 뿐 아니라 '청주의 아름다운 우리 울타리'라는 뜻의 봉사단체를 이끌며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한 공으로 수상했다.

 최 의원은 ▶해마다 겨울철 저소득가정과 홀로 사는 독거노인에게 연탄지원과 배달봉사를 수시로 전개하고 있으며 연탄봉사 외에도 ▶어려운 이웃돕기 ▶생태하천 정비사업 ▶자연정화활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의원은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오랜 시간 봉사를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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