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중학교(교장 김중규) 축구부가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1일 천안에서 폐막된 제 3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영동중은 서울의 영서중에 패해 3위에 입상함으로써 지역 축구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영동중축구부(감독 정연성)는 전국72개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강팀들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라 영동축구의 위상을 높였으며 선수들의 진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룡기대회에서 영동중은 예선에서 청학중과 대월중을 각각 2대0의 스코어로 물리치고 24강에 진출하여 서울 광희중과 1대1로 비겨 5:4 승부차기 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하고 여수 구봉중학교와 역시 1대1로 비겨 5:4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둬 8강에 올라 서울 아현중학교와 맞붙어 2대1로 승리해 마침내 4강의 신화를 이룩 했다.
 4강전에서는 2000년 준우승팀인 서울의 영서중학교와 한판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영동중학교는 대회 공동3위의 성적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고 팀의 주장 명재현(FW 3년)선수가 감투상을 수상했다.
 영동중학교축구부가 지난 99년 3월 창단하여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김중규교장을 비롯해 학교와 학생, 학부모와 동문 등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축구부 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관심과 지원을 쏟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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