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된지 2년 밖에 안되는 시골의 한 중학교 씨름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 화제다.<사진은 전국을 제패한 증평중 씨름부>
증평중학교(교장 염진웅) 씨름부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황지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56회 전국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전에서도 김민성군과 권호건군이 각각 장사급과 용사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김기영군은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학교 씨름부 지도교사인 이종현교사는 우수선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증평중 씨름부는 지난 2000년 창단돼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동메달 각 1개씩을 따내는 등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오다 이번 처음으로 전국을 제패한 것이다.
연진웅교장은 『창단 2년만에 전국을 제패하게 된 것은 지도교사의 열정과 김재두 증평씨름협회장, 권덕종 씨름부 후원회장 등 지역 씨름 관계자들의 남다른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우승의 주역은 김민성, 권순도, 권호건, 신성호, 김재광, 진석현, 김기영선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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