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될 농 축산물의 수확을 앞두고 지난해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부담이 맞물려 가격하락으로 인한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남익)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충남에는 2001년산 배 2천6백90톤, 건고추 2백96톤이 재고로 남아 있다.
 또한 원유 생산량도 크게 증가(13%)한 반면 소비량은 오히려 감소해 분유재고량이 2만톤으로 적정재고량 6천톤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집유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농협은 농협은 물론 각 기관이 참여하는 과잉 농 축산물 팔아주기와 무료시식회 등을 통해 재고량의 약 10% 정도를 소진키로 했다.
 충남농협 직원들은 23~25일까지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을 찾아 일반고객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입신청을 받는 등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한 재고소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 조남익본부장은 『농업인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의 생명산업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전 국민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과잉 농 축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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