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당초 예산보다 1천499억원이 증액된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의 재원은 중앙정부로부터 교부된 보통·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등으로 당초예산 5천322억원 보다 1천499억원 증액(28.2%)된 총 6천821억원으로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최근 어려운 교육재정여건을 감안해 건전재정 운영 하에 ▶예정지역 학교신설 및 읍면지역 교육시설격차 해소에 722억원 ▶정원증가에 따른 인건비 부족액 425억원 ▶방과후학교운영, 무상급식, 돌봄교실 등 국가시책사업비 163억 ▶세종교육연구원의 연구기능 및 연수비 8억원 ▶신청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비 5억 원 등을 세출예산안에 반영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요구한 ▶심폐소생제세동기세트 ▶학교폭력예방 문화콘텐츠 지원 ▶2018년 개교학교 설계비 ▶국제교육정보화사업 등에도 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최병만 정책기획관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단위학교에 부담을 주는 사업을 정비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29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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