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료화에도 이용률 상승, 호수공원 제일 많이 이용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의 공공자전거인 어울링이 시민의 호응 속에 새로운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가 지난 4월 1일 공공자전거 '어울링' 유료화 이후 한달 동안의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64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총대여 건수가 7천700여건으로 평균이용거리 1.6㎞, 평균이용 시간은 32분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259건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범기간 하루 평균이용자 수인 141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공자전거 이용 증가는 스마트 무인대여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고, 1일 이용권(비회원, 요금 1천원) 제도 도입, 계절적인 영향 등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은 아침 8시에서 9시까지로 전체의 8%, 18시에서 19시까지는 10%로 출퇴근 시간에 집중됐고, 연령대는 20~40대가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대여소별 이용현황은 행정지원센터 건너편 세종호수공원이 하루 평균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1주차장 건너편 호수공원 27건, 정부세종청사 북쪽 정류장 21건, 도담동 해뜨락 광장(BRT 정류장)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어울링 활성화를 위해 대여소 확충, 대중교통(BRT)과 환승시스템과 연계한 공공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제도 등 인센티브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와 자전거 이용 지도 제작보급에 나서고, 개인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근 대변인은 "앞으로 시민 건강증진과 교통체증 해소 등을 위해 어울링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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