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체·교직원 학교 도서 3천권 전달

세종시 학생 독서문화 확산과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출판 전문 업체들이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창비(대표 강일우)와 ㈜미래엔(대표 김영진)으로부터 초·중등 도서 총 3천권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 단행본 출판을 시작한 이래 문학, 인문, 사회, 교양, 어린이-청소년, 교과서 등 매년 140여종 내외 각 분야의 양서들을 꾸준히 펴내고 있는 ㈜창비는 이날에만 2천권의 도서를 기부하고 향후 3년간 8천권의 도서를 추가로 더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매년 국정 교과서에서 검·인정 교과서까지 모든 교과서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미래엔도 이날 1천권의 초·중등용 도서를 기부했으며 이밖에도 평소 연동면의 교과서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도서기부에 앞서 ㈜창비와 창의적 독서 문화 발전에 인식을 같이하고 '책씨앗 사업'을 주제로 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찾아가는 책 만들기 교육 ▶책씨앗 원화 전시 ▶작가와의 만남 ▶기타 독서관련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 달 29일부터 3주 간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설학교의 학교도서관 장서확충을 위한 자체 도서기부행사도 추진 중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에는 기부 창구가 위치한 1층 로비에서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재능기부로 행사 성료의 축하 의미를 담은 '아침을 여는 작은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책을 통해 생각을 넓히고 책을 통해 참되게 행동하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도서기부와 협약식은 새로운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큰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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