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6일 서해교전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관련, 『불만족스런 면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거 전례없이 북한이 신속하게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와 함께 장관급 회담을 열어서 금강산 육로관광 등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며 『정부는 신중히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한대수 청주시장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2백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어제 북한이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과를 했으며 우리는 기대를 갖고 두고 보자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지방자치는 의회주의와 더불어 민주주의의 양대 기둥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신들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해서 이것들이 합쳐져 국가의 종합발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이제 민선3기 출범과 함께 우리의 지방자치가 튼튼한 뿌리를 내려 세계일류 국가발전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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