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문화의 산실이 될 대통령 기록관이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변에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4일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등 내·외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기록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충재 행복청장의 기념사와 대통령기록관 홍보영상물 상영, 정재근 행자부 차관의 축사, 테이프커팅 등에 이어 주요시설 순회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 뒤 대통령기록관 건립에 기여한 옥순상 대림건설 소장 등 5명에게 각각 국토교통부장관과 행복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지난 2013년 총사업비 1천94억 원 규모로 착공한 대통령기록관은 약 2만8천㎡ 부지(연면적 3만1천219㎡)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국새보관함을 본떠 만들었다.

주요시설로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1대(1948년)부터 21대(2033년) 대통령 기록물을 통합 보관하는 보존 처리시설과 서고, 대통령 열람실, 기록물을 전시·관람하기 위한 전시동과 사무실 및 강당, 세종호수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난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행복청은 내달 말까지 대통령기록관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며, 국가기록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개관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통령 기록물 전용시설인 대통령기록관이 행정의 중심이자 균형발전의 중심도시인 행복도시 세종에서 문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 한다"며 "국립세종도서관 아트센터 국립박물관단지 등과 함께 행복문화벨트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도시문화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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