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동수 기자] 충북도가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재배농가 구제를 위해 '사실 확인증'을 발급하는 등 진품보증에 나선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도내 160여 재배농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백수오 진위 검사를 벌였다.

전수조사가 끝난 뒤 하자가 발생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도가 '사실 확인증'을 발급해 진품을 보증한다.

또 백수오 건조품 2.8t을 보관 중인 3개 농가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함께 농가별 담당공무원 책임자를 지정해 종자혼입 여부, 이엽우피소 재배지양 등 책임 운영제를 실시한다.

도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신청도 유도한다.

GAP 인증은 공인 인증기관에서 농산식품 안전관리체계(생산~유통~판매)를 관리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다.

또 백수오 등 약용 작물 집산지인 제천에 종묘보급센터를 건립, 농가에 우량종자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도내 '가짜 백수오 파동'을 종식시키고 신뢰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ld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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