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프로야구 398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전인미답의 통산 4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승엽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창식의 2구째 구속 141㎞의 실투성 직구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8호이자 개인 통산 398호 홈런이었고 비거리는 125m였다.

이승엽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 이후 처음이다. 타격감은 좋았지만 400홈런 대기록을 앞둔 탓인지 홈런이 없었다.

경기 전까지 이승엽은 5월 16경기에서 61타수 18안타로 타율 0.295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2루타 2개가 장타 전부였다.

5월 이전 26경기에서는 홈런 7개, 3루타 1개, 2루타 5개를 때렸던 것에 비하면 장타력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로 2회 가져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추가득점에 성공, 8-1로 KIA에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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