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햇무리가 있다면 밤에는 달무리가 있다. 달무리는 달의 언저리에 둥그런 띠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지 때문에 유행가의 가사에 자주 등장한다. 달무리는 왜 생길까. 이는 대기중에 떠있는 빙정에 의해 달빛이 굴절, 반사되기 때문이다. 월광은 부채꼴 모양으로 퍼지기 때문에 띠도 원을 그린다. 달무리가 생기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일기속담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많지만 이 경우는 거의 틀리지 않고 있다. 달무리가 서면 얼마후 비가 오는 것은 권층운과 관계가 있다. 기상학상 권층운은 거의 저기압 전면에 나타난다. 저기압이 다가오면 비가 온다는 것은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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